경기경찰 외국인 특별방범 '설날'까지 연장…왜?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20일간 실시한 외국인 범죄 빈발지역 특별 방범활동을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2월22일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은 도내 외국인 범죄 빈발지역 30곳에 경찰관 300여명을 투입한다. 또 신임 경찰관 현장실습생 1000여명도 보조인력으로 현장에 배치한다.
경기경찰이 이 같은 결정을 한 데는 최근 잇단 외국인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수원 박춘봉 사건 직후인 지난해 12월29일 김포에서는 동거녀(46)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중국동포(44)가 경찰에 붙잡혔다. 또 오산에서는 경복궁 앞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며 119에 협박전화를 건 또 다른 중국동포(34)가 구속됐다.
한편 경기경찰이 집계한 외국인 범죄 현황을 보면 박춘봉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형사 입건된 외국인은 935명이다. 이는 1년전인 2013년 12월(697명)에 비해 34.1%(238명) 늘었다.
입건 형태는 폭력이 317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지능범 1131명 ▲절도 595명 ▲마약류 140명 ▲강간 136명 ▲강도 38명 ▲살인 25명 순이다. 강간과 폭력사범은 1년전에 비해 소폭 줄었다.
또 최근 3년간 경찰에 형사 입건된 외국인은 ▲2012년 7766명 ▲2013년 8689명 ▲2014년 1만69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발생 분위기를 억제하는 차원에서 특별 방범활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내실있는 특별 방범활동이 되기 위해 일선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외국인 범죄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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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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