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는 디지털 음원 시장의 판도 변화가 뚜렷해졌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용자가 디지털 음원을 PC나 MP3플레이어 등에 내려 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쪽으로 음원 구매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 음원 판매량을 집계하는 닐슨 뮤직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디지털 음악 앨범과 음원의 유료 다운로드 판매량은 각각 9%, 12%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오디오와 비디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량은 54% 늘었다. 1640억개의 음악이 스트리밍됐다.

영국에서도 지난해 처음으로 음원 다운로드 매출 감소세가 나타났다. 영국 음반산업협회(BPI)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음악 앨범과 음원 다운로드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한 10억3000만파운드로 집계됐다. 음악 앨범 판매량이 7.8% 줄었고 음원 판매는 15.3% 감소했다. 그러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은 65% 증가한 1억75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영국 디지털 음원 소비에서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6%로 2013년 6.2%의 두 배로 높아졌다.


미국와 영국은 일본과 함께 세계 음원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최대 규모 시장이다. 이에 따라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는 음원시장 트렌드 변화는 미국과 영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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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다운로드 매출 시장에 집중해온 애플의 아이튠즈 보다 스트리밍 서비스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스웨덴 스포티파이와 프랑스 디저 등의 성장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과거의 향수를 찾아 LP레코드판을 찾는 중장년층이 늘면서 미국과 영국에서 LP레코드판 판매가 틈새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LP레코드판 920만장이 팔렸다. 집계를 시작한 1991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 팔려 나간 것이다. 2013년 보다는 판매량이 52% 증가했다. 영국에서도 지난해 LP레코드판 판매량이 130만장을 기록해 1995년 이후 가장 많았다. .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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