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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 비극 막자…'다함복지상담사' 6만 위기가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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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6일부터 2기 다함복지상담사 130명 채용…사각지대 발굴·지원 계속

▲세모녀 동반 자살.(출처: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방송 캡처)

▲세모녀 동반 자살.(출처: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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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 남편과 이혼 후 자녀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는 동대문구 주민 A(여성)씨. 그는 미싱보조로 일하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갔지만, 갑자기 '결핵성늑막염'이 생겨 생계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마침 서울시 '더함복지상담사'의 연락을 받았다. 상담사의 도움으로A씨는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할 수 있게 됐고, 교육비 등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자녀도 군인(부사관)의 꿈을 꾸며 희망을 갖게 됐다.

서울시가 '세 모녀 사건' 이후 더함복지상담사를 채용하면서 6개월 간 약 6만여명의 위기가정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에도 2기 더함상담복지사 130명을 신규 채용,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속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세 모녀 사건' 이후 신청주의 복지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채용·운영한 더함복지상담사 260명이 6개월 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9만3226가구를 발굴, 이 중 6만4734가구(69%)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활동한 1기 더함복지상담사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유한 전문가, 복지분야 근무경험자, 지역에 밝은 현장활동가 위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로 2인1조를 구성해 위기가정·복지사각지대가정 등을 주로 방문했다. 특히 자치구에 배치된 상담사 250명은 ▲기초생활보장제·서울형기초보상제 지원 탈락 가구 ▲고시원 거주자나 쪽방촌 등 취약가구 ▲월세 및 공과금 체납가구 등을 우선적으로 상담했다. 시에 배치된 상담사 10명도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의 복지관·쪽방상담소 등에 '원스톱 찾아가는 상담소'를 운영했다.

이 결과 시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지원한 위기 가정 6만4734가구는 각각 ▲국민기초생활보장 연계 (2587가구) ▲서울형 기초보장 연계(637가구) ▲긴급복지지원(1570가구) ▲기타 복지서비스 및 민간지원(5만9940가구) 등의 지원을 받았다.
한편 시는 지난해 1기 더함복지상담사 활동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활동할 제2기 더함복지상담사 130명을 새롭게 채용한다.

박원순 시장은 "다시는 우리 사회에 송파 세모녀와 같은 사건이 재발 되어서는 안 된다"며 "올해 상반기에 더함복지상담사를 채용하고 하반기에는 동 주민센터 복지인력을 확충하는 등 위기가정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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