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부터 해외 전지훈련…3월 시범경기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열 개 구단이 오는 15∼16일 일제히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선수단 전체 훈련이 금지된 '비활동기간(12월 1일∼이듬해 1월 15일)'이 끝나자마자 2015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하는 것이다.
흔히 '스프링캠프'로 불리는 해외 전지훈련은 각 구단이 새 시즌을 꾸려나가는 데 필요한 밑그림을 그리는 기간이다. 주전 선수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새로 영입한 신인과 베테랑 선수들의 검증도 이 기간에 이루어진다. 감독의 야구 철학이 반영된 훈련과 경기 방식이 주입돼 구단의 색깔이 선명하게 드러나야 할 기간이기도 하다.
구단들은 대부분 1ㆍ2차로 나눠 전지훈련을 한다. 미국에서 1차, 일본에서 2차 훈련을 하는 순서다. 그러나 KIA는 3월 초까지 오키나와에서만 훈련한다. NC는 미국(애리조나ㆍ로스앤젤레스), 한화(1차 고치ㆍ2차 오키나와)와 kt(1차 미야자키ㆍ2차 가고시마)는 일본에서만 훈련한다. 전지훈련을 끝낸 구단들은 3월로 예정된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을 시작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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