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와 비자 요건 완화 등 요인이 어우러져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급증했다. 산케이는 방일 외국인이 지난 22일 연간 130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10월부터 일본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면세 제도를 확충해 1인당 소비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방일(訪日) 외국인 여행자의 소비액은 1조4677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소비 금액 1조4167억엔을 넘어선 규모다.
지난 10~12월 석 달 동안 방일 외국인의 소비액은 3분기의 5505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간 소비액이 2조엔을 넘을 것이 확실해졌다고 산케이는 예상했다.
일본이 소비세 면세 대상을 확대한 10월 이후 방일 외국인 대상 매출이 부쩍 늘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이 됐다. 관광청은 4분기 방일 관광객 1인당 소비액이 3분기의 15만8257엔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본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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