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건 현장에 있던 여행용 가방과 장갑 등을 1차 감정한 결과 공개 수배된 정형근(55)씨의 DNA가 각각 검출됐다.
경찰은 이 결과를 토대로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정씨의 연고선 및 은신이 예상되는 지역에 형사들을 급파해 검거에 나섰다.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정씨는 뚜렷한 직업이 없는 일용직 노동자로 한쪽 다리를 저는 것으로 밝혀졌다. 숨진 전씨와는 가끔 술자리를 갖는 등 평소 잘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전씨의 시신은 오른쪽 옆구리, 목 등 5군데를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된 상태였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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