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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환매 = 低수익률' 통념 깬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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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KB밸류포커스' 수익률 1.49%…코스피 제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환매가 많으면 수익률이 형편없다'는 증권가의 통념을 깨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펀드가 있어 화제다. KB자산운용의 'KB밸류포커스' 펀드가 그 주인공이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KB밸류포커스' 펀드는 올해 들어 박스권 장세 속에 8000억원에 이르는 환매가 나왔지만 수익률은 여전히 시장을 이기고 있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9%로 코스피 수익률(-5.33%)을 크게 상회한다.
황윤아 KG제로인 연구원은 "과거 대량환매를 겪었던 펀드들이 수익률 악순환을 겪었던 것에 비해 'KB밸류포커스'는 위험관리를 통해 환매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짚었다.

국내 대표 가치주 펀드인 'KB밸류포커스'는 지난 2009년 11월 출시 후 현재까지 시장 등락과 관계없이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46.68%, 3.75%의 수익률로 2년 연속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입소문을 타고 설정액이 꾸준히 늘어나 출시 8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11년 9월에는 '1조 펀드'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말에는 설정액이 2조5000억원까지 불어나며 국내 최대 펀드로 성장했다. 올들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설정액이 다소 줄어 현재는 1조7193억원 수준이다.
회사측은 이 펀드가 환매 바람을 잘 견딘 만큼 곧 전성기 시절 설정액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인호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이사는 "올 4분기 들어 펀드 설정액이 612억원 증가하는 등 신규자금 유입세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덩치가 크면 수익률이 둔하다'는 인식을 깨트린 데 이어 환매라는 벽까지 뛰어넘으며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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