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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현정은 회장 등 24일 방북...박지원 의원 방북 불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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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이 24일 방북한다. 김대중센터 부이사장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방북이 불허됐다.

통일부는 23일 "북한이 지난 9일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왔고 방북신청이 들어와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 회장 등은 24이 오전 방북해 개성으로 들어간다.

방북인사는 김대중평화센터 측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박한수 기획실장, 최경환 공보실장 등 8명이며, 현대 측은 현정은 그룹 회장 등 9명이다.

이들의 방북은 북한의 아시아태평양위원회가 초청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아태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김양건 비서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23일 또는 24일 개성공업지구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북측은 방문 대상은 특정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일 3주기인 17일자 6면에서 이 여사와 현 회장이 조화를 전달해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조화는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회 의원과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16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전달한 것이다.

2차 고위급 접촉이 무산되는 등 남북 간 대화가 장기 교착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은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단초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일부나 김대중평화센터,현대아산 측은 이런 기대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 김대중센터와 현대아산 관계자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해서 가는 것"이라면서도 "그런 말만 하겠느냐"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조 사장은 지난 16일 오후 3시15분께 돌아와 경기 파주 남북출입국 사무소에서 "의례적인 덕담 수준이긴 하지만 북측에서 새해에는 남북관계가 좀 잘 풀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고 전하기도 한 만큼 북한이 대남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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