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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유가 하락해도 중소형차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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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최근 유가 급락에 개의치 않고 작고 연료 효율이 높은 중소형 자동차 생산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GM의 척 스티븐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가가 하락하면서 최근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 트럭에 대한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회사는 중소형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UV나 픽업 트럭의 경우 판매 마진이 높기 때문에 GM 입장에서 이들의 판매를 늘리면 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스티븐스는 미국에서는 휘발유에 부과되는 세금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최근 유가 급락에 소비자들의 태도가 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과거 GM이 SUV나 픽업 트럭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작고 효율적인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 여전히 매우 중요한 GM 전략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SUV와 픽업트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유럽·남미·아시아에서는 중소형 차종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스는 중소형차 전략이 중요시되는 이유에 대해 미국 외 시장의 판매도 중요하고 유가가 다시 반등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는 장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따라서 다시 배럴당 100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티븐스는 또 자동차의 '전동화(electrification)'를 강조하며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당국의 온실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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