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랭킹 5위 성지현(23·MG새마을금고)이 2014 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A조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쳤다.
성지현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함단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왕쉬시엔(24·중국·세계랭킹 2위)과의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0(21-7, 21-11)으로 이겼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올해 BWF가 개최한 총 열두 차례 슈퍼시리즈 기준 랭킹포인트 상위 여덟 명(조)만 출전하는 대회다. 대회는 종목별 출전선수 여덟 명이 A·B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하고, 준결승전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총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가 걸린 올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다.
성지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BWF가 개최한 국제대회에서 왕쉬시엔에 9전 4승 5패로 뒤졌다. 그러나 열번 째 맞대결에서는 37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1세트 8-4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10점을 따내는 등 월등한 경기력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도 상대를 11점에 묶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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