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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대신證>

최종수정 2014.12.20 11:00 기사입력 2014.1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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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대신증권은 미국 FOMC 성명서 문구의 변경이 금리인상 시점 등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춰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연준의 FOMC성명서는 통화정책 정상화 착수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be patient)'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이하연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 강화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고 평했다.

최근 미국은 꾸준한 고용 및 가계소득 증가에 힘입어 소비 개선 및 생산 증가, 고용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경기 선순환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미국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3% 증가해 4년여만에 최대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연준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시장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 확산을 제한했지만 성명서 문구 변경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2004년 금리 인상 당시 문구 변경 후 5개월만에 금리 인상이 이뤄진 탓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옐런 의장은 인내심의 의미가 적어도 내년 1, 3월에는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명확히 해줬다”면서 “성명서 문구가 3월까지 ‘인내심’ 표현을 유지한다면 금리인상 시점은 빨라도 6월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예상과 다른 물가상승세 둔화 역시 정책 정상화 시점이 하반기가 될 가능성을 높여준다. FOMC 직전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유가 하락 및 달러화 강세로 인한 물가상승압력 둔화로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섣불리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장기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며 저물가 기조가 고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고 분석했다.

금리인상 속도 측면에서는 우려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화정책 성명서와 함께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연준의원들의 금리 전망치는 당초 내년 말 연방기금금리 중간값 1.375%에서 1.125%로 하향조정됐다. 2016년 금리 전망치 또한 2.875%에서 2.5%로 낮췄다.

2004년 금리 인상과 달리 정책 정상화에서 양적완화정책으로 인한 자산 처리 부담도 관건이다. 연준은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이후 연준 보유 만기채권 재투자 중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재투자중단은 시중 유동성 축소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시장 영향력이 더 클 것이어서 부정적 영향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 정상화 방안은 내년 1월 발표될 회의록을 통해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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