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연준의 초저금리 정책 유지에 4거래일만 반등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단 소식에 1900선 강보합세로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18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8.94포인트(0.47%) 오른 1909.10에 거래 중이다.

전일 미국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이 제로 수준인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FOMC는 이날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끝내며 기준금리를 현행 연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유가가 하락세를 멈출 기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51포인트(0.92%) 오른 1917.67로 출발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646억원, 30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301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7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1%), 기계(0.94%), 전기가스업(0.92%) 등이 강세다. 의료정밀(-0.23%), 운송장비(-0.30%), 운수창고(-0.7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1.93%), 한국전력(1.10%) 등이 상승세다. 현대차(-1.48%), 삼성에스디에스(-0.34%), 기아차(-1.14%)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448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2종목 포함 266종목이 약세다. 101종목은 보합.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