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정체된 고수를 위한 업그레이드 방법, 연습 양보다 질이 중요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싱글핸디캐퍼도 정체기가 있다."
골프 고수들도 어느 순간 실력이 떨어지거나 정체되는 시기가 온다. 답답한 마음에 해가 지도록 연습장을 떠나지 못할 때도 있다. 실력은 연습량에 비례하지만 연습의 질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장재식 프로가 이번에는 고난도 레슨에 초점을 맞췄다. 눈높이는 높은데 제자리걸음만 걷는 골퍼라면 누구나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내용들만 골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맹활약한 최운정(24ㆍ볼빅)과 심현화(25) 등의 스승이다. 주니어와 프로 등 선수들만 가르치다가 최근 서울 서초동에 장재식골프클럽을 오픈해 아마추어골퍼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18개 타석 모두 스크린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있고 5개의 룸까지 있는 대형 골프연습장이다. 골프전문채널인 J골프에서 '라이브레슨70'을 진행하며 프로대회 해설위원 등 방송 활동도 활발하다.
<박광현의 싱글골프>에서는 일단 고수들을 위한 다양한 기술 샷을 전수할 예정이지만 누구나 도움이 될 기본기를 빠뜨리지 않았다. "70대 스코어를 칠 수 있는 박광현씨가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건 가장 중요한 기본을 망각했다는 점과 잘못 알고 있는 이론들 때문"이라며 "약간의 수정으로 스윙이 편해지면서 스코어를 확 줄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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