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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안 직거래 2주만에 거래량 '500억위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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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누적거래량 535억7100만위안…하루 평균 48억7000만위안 거래
"시장조성자 은행들 거래 활성화로 예상치 상회…시장 형성 성공적"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개설된 지 2주 만에 누적거래량이 500억위안(약 8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일 기준으로는 11일만이다. 12개의 시장조성자 은행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서울외환시장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원·위안 거래량은 40억4700만위안으로 지난 1일 이후로 총 535억7100만위안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8억7000만위안이 오간 셈이다.

개장 첫 날인 1일 53억9500만위안이 거래된 이후 거개량은 하루 평균 30~40억위안대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 10일 59억6900만위안으로 50억 위안을 다시 넘어섰고, 지난 12일 93억300만위안이 거래되면서 최고치를 찍었다.

시장에서는 지난 2주간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장조상자로 선정된 은행들이 활발하게 거래를 체결하면서 거래량이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외화자금과 관계자는 "대중 무역에서 위안화 무역결제 비중이 높지 않아 시장을 유지하려면 유동성을 공급할 시장조성자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타국을 기준으로 비교해봐도 이정도 거래량은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중석 외환은행 수석 외환딜러는 "실수요를 형성하는 고객거래 기반에 의한 것이 더 우월한 조건이기는 하지만 은행간 거래가 활성화되면 결국 고객 거래를 유인할 수 있으니 차선적으로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원·위안 환율은 이날 1위안당 177.62원으로 개장했고 177원5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종가기준 181원대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원·달러 환율과 함께 원·위안 환율도 동반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김 외환딜러는 "지난 8일 이후 달러 공급이 떨어지면서 원화가 강세를 띄고 있다"며 "원화는 달러 대비 강세로,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로 가니 원·위안은 전반적으로 내려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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