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이 여군 성군기위반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회식 지킴이'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회식 지킴이' 는 부대 회식 때 간부 한 명이 음주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군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지는 제도다.
15일 해군 관계자는 "회식 지킴이 제도는 올해 8월 중순께부터 시행이 된 제도"라며 "함정에서의 일부 음주사고가 일어난 이후 이것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회식 지킴이의 주요 임무는 성적 농담이나 성적 비하 발언,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지를 감시하는 데 있다. 또한 음주를 강제로 권하는 지와 여군이 과도하게 음주를 하고 있는지도 함께 파악해야 한다. 회식 지킴이는 자리가 끝나면 부적절 행위의 여부를 상부에 보고한 후 퇴근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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