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봉, 피해자女 목졸라 사망한 흔적 발견…'우발적 사고' 주장은 거짓?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해여성 부검 결과가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의 진술과 엇갈렸다. '우발적 사고'로 피해여성이 사망했다는 박춘봉의 주장이 거짓 진술일 가능성이 커진 것.
국과수는 이를 목이 졸려 사망한 경우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으로 설명했다. 이는 박춘봉이 말다툼 중에 피해여성 김모 (48·중국 국적)씨를 밀었고, 김씨가 벽에 부딪히면서 넘어져 사망했다는 피의자 진술과 대치된다.
이에 경찰은 박춘봉이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기 위한 거짓 진술로 보고 박춘봉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수법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또 박춘봉이 2008년 12월 가명으로 여권을 위조해 입국한 불법체류자란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범행 여부 등을 수사하기 위해 입국 이후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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