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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인데 철창신세?…달콤함에 숨겨진 패가망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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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인데 철창신세?…달콤함에 숨겨진 패가망신 사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로또628회당첨번호가 발표된 가운데 로또로 인생이 바뀐 당첨자들의 사연이 알려졌다.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인 242억 원의 주인공으로 관심을 받았던 A씨는 사기범으로 전락했다. A씨는 주식 투자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투자자를 속여 1억 4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당첨금으로 서울 서초구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두 채를 구입하고, 병원 설립 투자금과 무계획적인 주식 투자 등으로 돈을 빠르게 탕진했다. 결국 당첨금을 다 잃은 A씨는 인터넷에서 자신을 펀드전문가로 속여 2010년 5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사람에게 접근해 사기행각을 벌였다.

로또 당첨금을 모두 탕진한 후 금은방을 털다 경찰에 붙잡힌 당첨자도 있었다.
2006년 6월 경남에 살던 B씨는 강도상해 혐의로 경찰에 수배를 받던 중 우연히 구입한 로또복권이 1등에 당첨돼 19억 원을 수령 받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는 1억 원으로 우선 변호사를 선임해 벌금형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당첨금을 쓰기 시작했는데, 도박과 유흥에 빠져 8개월여 만에 당첨금 모두를 날렸다.

이후 B씨는 도박 자금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금은방을 털다 붙잡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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