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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총기외교부조정관"에너지협력,동북아 공동평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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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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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2일 "에너지 협력은 동북아의 공동의 평화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조정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외교부와 유엔(UN)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차 동북아에너지안보포럼 기조연설에서 "동북아 지역을 둘러싸고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도전 과제와 기회 요인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조정관은 중국은 2010년 이후 세계 에너지 소비국으로 부상했고 러시아와 일본,한국은 세계 20대 에너지 소비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중·일은 2012년 기준으로 세계 석유와 가스, 석탄 수입의 각각 28%와 27%,51%를 차지하는 등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싼 값을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조정관은 "아시아의 가스가격은 유럽에 비해 50%, 북미에 비해서는 4~5배가 비싸지만 역내 국가 간 지정학적 갈등으로 취약한 에너지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한 역내 협력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지만 "북미의 셰일가스 생산 증대와 최근 유가 하락 등은 역내 소비국들에게 유리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역내 국가들은 이러한 위기와 기회에 적절하고 지혜롭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구(IEA)는 최근 미국산 셰일가스를 MBtu(물 100만파운드 온도를 표준기압 하에서 화씨 1도만큼 올릴 수 있는 열량)당 11달러에 아시아시장에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유가도 급락세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9센트 하락한 59.95달러로 마감,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1월 선물 가격도 배럴당 56센트 하락한 63.68달러로 장을 마쳐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안 조정관은 "다만 동북아 지역은 역내 국가 간 경제적 상호의존에도 정치, 안보 협력은 뒤쳐져 있는 소위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이 존재한다"고 전제하고 "한국 정부는 에너지와 같은 연성 이슈부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고 협력의 범위를 넓혀 가는 다자간 대화 프로세스인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조정관은 "이번 포럼은 지난해 5월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에너지포럼(APEF)의 후속조치로 개최된 제1차 동북아에너지안보포럼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단순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동북아 에너지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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