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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사람사는 도시" 세종시, 3단계이전에 부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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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 아파트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세종시 한 아파트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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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3단계 부처이전은 반쪽짜리 행정도시인 세종시를 완전체로 만드는 발판이 된다. 정부와 세종시는 3단계 이전에 따라 세종시 근무 인력이 5000여명 늘어나고 이 가운데 최소 70%가 세종에 상주함으로써 세종시를 '사람사는 도시'로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행복도시 전체 주택공급 목표 20만가구 중 지금까지 6만7124가구를 공급했고, 이 가운데 44%인 2만9640가구가 연말까지 입주를 완료한다. 예상인구는 7만5000여명이다. 내년에 4만9000가구가 추가로 입주하면 인구는 12만5000명을 넘을 전망이다.
도시의 핵심기능인 교통과 교육 인프라도 개선된다. 입주가 본격화된 1·3생활권의 내부도로(104.5㎞)와 외곽·BRT 도로(28.5㎞) 등 총 133㎞의 도로를 확충하고 정부세종청사~세종국책연구단지를 연결하는 햇무리교를 11월 조기 개통했다. BRT 차량이 21대에서 27대로 늘어나 출퇴근 시간은 10분에서 5~8분으로 단축되고 하루 평균 이용객도 6700여명으로 초기 대비 4.5배가 늘었다. 조치원~정부세종청사 지선버스 증회(54→76회) 및 배차간격 단축(20분→10~15분)도 이뤄졌다. 지난 9월에는 고속·시외버스 임시터미널을 확장·이전하고 춘천, 포항, 진주노선도 신설됐다.

개학시즌에 맞춰 내년 3월까지 총 56개의 학교가 문을 연다. 지난해 3월에 개교한 특수목적고인 국제고에 이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내년 3월)와 세종예술고(2016년 3월)도 추가 개교할 예정이다. 총 61개소의 어린이집(공립 5개, 직장 8개, 가정어린이 36개, 민간 12개) 등 보육시설이 개설되고 세종시 광역 교육행정을 수행할 교육청사도 지난달 준공했다. 병·의원은 지난해 말 16개소에서 51개소로 3배 늘어났고 학원은 40개소에서 89개소로 2배 증가했다.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 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2018년에 개원한다. 대형쇼핑시설인 홈플러스(지난달), 이마트(내년 1~2월), 농협마트 및 CGV영화관(내년 상반기), 코스트코(내년 하반기) 등이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주유소는 1·2생활권에 이달 말과 내년 1월 각각 운영에 들어간다. 도시 곳곳에 총 156개의 도시공원을 설치할 계획이며 현재 35개를 조성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도시개발구역을 현재 청사 중심의 1·2생활권에서 세종시청과 연구단지의 3·4생활권으로 확대해 도시 성장동력을 도시행정·국책연구·대학·연구개발·기업 등으로 다변화하고 민간부문의 투자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4생활권에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바이오와 정보통신, 환경 등 첨단 융복합 산업분야 연구개발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학·기업·연구소가 긴밀히 협력하는 소통과 창조의 공간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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