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라면 상무' 질책하더니…'땅콩리턴'으로 甲질 주인공 등극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땅콩리턴'으로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해 '라면상무' 사건을 비판했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당시 조 부사장은 회사 인트라넷에 "승무원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지 안타깝다"며 "기내 폭행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계몽 효과를 보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 기내 승무원 폭행사건을 통해 승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위로를 받았다"면서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규 조항도 이 기회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땅콩리턴' 사건은 로열패밀리의 '갑질'의 단적인 사례로 지탄 받아 조 부사장은 모순적 입장에 처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O086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서비스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지적, 기장과 협의 하에 책임자인 승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해 논란이 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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