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1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14 투자유망국 비교 포럼'을 개최했다.
KOTRA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4년 상반기의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139.9억 달러 대비 13.0% 감소한 121.7억 달러를 기록했다. 과거 중국에 집중됐던 제조업 투자의 경우 대 중국 투자금액이 전년 동기 37.4% 감소한 반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로의 투자는 각각 54.3% 97.4%, 58.6% 증가해 제조업 부문의 투자진출지역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KOTRA는 신흥시장으로의 투자진출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외자 이탈 및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베트남의 법정 최저임금 인상 동향, 미얀마 한국진출 기업의 파업, 열악한 산업 인프라 등의 투자 리스크도 따른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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