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매주 월요일 민원실서 민원도움서비스 자원봉사
화제의 주인공은 일원1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민원이 가장 붐비는 매주 월요일 오전마다 3시간씩 방문 민원인을 직접 안내하며 돕고 있는 '주부 행정도우미' 8명이다.
특히 일원1동 지역은 65세이상 어르신 2248명(13%)과 등록 장애인이 1062명(6%)이 밀집한 곳인데다 지체(445명), 정신.지적(157명), 뇌병변(124명), 청각(112명), 시각(102명) 등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이 많아 ‘민원순서 대기표’조차 뽑기 힘들어 하는 주민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이웃들의 불편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 본 ‘명예행정관들’들이 뭉쳐 해결사‘행정도우미’로 분해 민원실 곳곳을 누비며 불편함이 없게 살피고 돕는 것은 물론 휠체어· 전동차· 어르신 보조기구 등을 이용해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안전하게 안내한다.
또 복잡한 민원서식 작성이 낯설고 서투른 이들을 대신 해 대필도 하고 민원사항도 자상하게 상담해주니 인기 만발이다.
이규형 일원1동장은 “평소 지역 봉사에 관심이 많던 명예행정관들이 이웃들의 불편을 소흘히 넘기지 않고 자발적으로 ‘행정도우미’를 자처하고 활동해주니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게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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