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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중 숨진 육군 일병 오늘 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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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는 관련없음(사진제공=국방일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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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은 지난 7일 잠을 자던 중 숨진 A일병을 부검하기로 했다. A일병의 부모도 아들의 시신 부검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8일 “오늘 오전 11시 국군양주병원에서 국방부 조사본부 부검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숨진 A일병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일병은 지난 7일 경기도 연천 지역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중 의식이 없는 채로 동료 병사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A일병은 새벽 5시 불침번 근무를 앞두고 있어 전 근무자인 B상병이 A일병을 깨웠지만 의식이 없었다.

A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병원은 A일병의 시신에서는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부검이후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부대관계자들에 따르면 A일병은 평소 코를 고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날은 코골이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관계자는 'A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에서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부모들이 A일병의 시신 부검에 대해 동의를 했다"며 "여러 사인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정확한 사신은 부검 이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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