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여전히 미국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다. 대부분의 메이커가 같은 모델이라도 미국 소비자에게 더 싼 가격에 내놓는 건 현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게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이밖에 도요타 준중형 코롤라(3위), 닛산 중형 알티마(4위), 혼다 준중형 시빅(5위),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9위)ㆍ쏘나타(10위) 등 7개가 아시아 브랜드다. 포드 퓨전과 포커스,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크루즈 정도가 10위 안에 들었다.
연말까지 한달이 남긴 현재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지난해와 바뀐 건 도요타 코롤라가 2단계 뛰어오른 3위, 반대로 혼다 시빅이 2단계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현대차 아반떼도 한단계 떨어지면서 포드 포커스에게 8위 자리를 내줬다.
전통적으로 북미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픽업트럭까지 감안하면 순위가 바뀐다. 포드의 F시리즈의 올해 1~11월 판매량은 68만여대, 쉐보레의 실버라도는 47만여대로 캠리보다 많이 팔린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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