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뛰는 분비물(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난다. 노년층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에 달한다.
다만 폐렴구균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1회 접종으로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 5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 중이다. 지난달까지 350만명이 접종을 마쳤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전 평소 복용중인 약과 아픈 증상을 예진표에 상세히 작성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쇼크와 같은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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