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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40년③]이젠 없어선 안 될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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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내비·신용카드·여권… 팔방미인 반도체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그렇다면 반도체 활용이 더욱 넓어진 상황에서 우리는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반도체를 접하고 있을까. 공대생들의 어렵고 복잡한 얘기 같지만 일반 생활에서 반도체는 더 이상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직장생활, 연애생활, 가정살림에 이어 잠에 드는 순간까지도 세계 최고 수준의 오른 국내 반도체 기술은 사람들의 하루를 편하게 만들고 있다.

#. 오늘도 스마트폰 알람 소리로 아침을 맞은 김반도씨. 출근 준비를 마친 김씨는 똑똑한 내비게이션 덕분에 남보다 빠른 출근길에 올랐다. 회사에 출근 후 본인에게 맡겨진 업무를 수월하게 처리한 김씨. 퇴근길에 장을 본 후 아내와 함께 저녁준비와 집안살림을 나눠하고 TV를 보다 잠을 청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작업 현장 /

삼성전자 반도체 작업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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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하루 역시 반도체로 시작됐다. 알람 역할까지 맡고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 모바일 AP부터 내장메모리 eMMC,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D램 LPDDR까지 스마트폰은 반도체 기술의 결정체다. 밝은 빛 아래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역시 반도체 기술 중 하나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생활이 가능하게 된 가장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출근길에 사용한 자동차와 내비게이션도 마찬가지다. 엔진, 브레이크 등 자동차의 각 부분을 조정하는 전자제어장치 ECU, 내비게이션의 GPS 수신기 등으로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졌다.

회사 업무 처리에 도움을 주고 있는 컴퓨터 역시 반도체 기술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게 한 원동력 중 하나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HDD를 대신해 업무속도를 끌어올려주는 SDD까지 대중화된 상태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기억을 담당하는 D램과 연산을 담당하는 CPU도 컴퓨터에 탑재된 반도체 중 하나다.
김씨가 장을 볼 때 사용한 신용카드에도 반도체가 들어있다. 교통카드와 전자신분증 등에는 스마트카드라는 반도체 칩이 내장돼 신분확인과 거래까지 가능하다.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밥솥과 리모컨에는 MCU라는 반도체가 들어있다.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다양한 제어를 담당한다. TV도 반도체 기술의 집합체다. CPU와 DDI, 일반 메모리 등 방송신호를 수신하는 역할부터 이 신호를 화면으로 만들어주는 과정 모두 반도체에 의해 작동된다.

고성능 제품의 대중화가 진행 중인 디지털 카메라에도 반도체가 들어있다.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사진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NAND Flash부터 CIS, AD 컨버터, 버퍼메모리까지 카메라는 ‘반도체 덩어리’로 표현된다. 특히 CMOS 이미지 센서인 CIS는 고해상도의 디지털 카메라뿐만 아니라 자동차 후방 감시 카메라 등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외 냉장고, 세탁기, 게임기 심지어 여권 등 생활 다양한 곳에 숨어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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