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6% 하락한 유로 당 1.2381달러를 기록했다. 유로 가치가 전날 2년래 최저치를 찍은 뒤 반등한 것이다. 유로가 하루 만에 뛴 이유는 금리 동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양적완화를 포함한 통화정책 변화를 꾀하는 시점으로 내년 초를 꼽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드라기 총재는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유로 가치는 0.9% 급락했다.
이날 유로가 오르면서 전날 5년래 최고치를 찍었던 달러는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언제가 됐든 ECB의 추가 부양이 예고돼 있어 유로가 추세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ECB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리면서 올 들어 유로는 달러 대비 10% 떨어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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