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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업무 개시 "삼성 인수, 기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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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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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현업으로 복귀하고 회장으로서의 직무를 개시했다. 특히 삼성 4개 계열사를 인수한 '빅딜'에 대해서는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에 있는 한화그룹 본사 사옥에 출근해 이 같이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빅딜이 이뤄진 지난달 말부터 출근을 시작했다"면서 "오늘이 세번째 출근"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사무실에서 나오면서는 "이제 건강은 괜찮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테크윈 직원들의 매각 철회 주장에 대해서는 "삼성에서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고 선을 그었다.
김 회장은 2012년 8월16일 회사에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건강상태 악화로 구속집행정지를 받아 병원을 오가며 재판을 받았다.

하지만 올 초 파기환송심에서 극적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지난달까지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모두 채우며 복귀를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한화가 삼성테크윈ㆍ삼성탈레스ㆍ삼성종합화학ㆍ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빅딜'의 성사 발표가 김승연 회장의 현업 복귀 신호탄이 된 셈이다.

한화는 최근 삼성그룹의 화학 및 방산계열 4개사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 28일 사장급 인사도 조기에 단행했다. 예년 같았으면 3월에나 단행할 인사를 무려 서너달이나 앞당겼다. 임원인사도 당초 내년 1~2월경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조만간 임원 등 후속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한화의 잇따른 파격 행보는 김승연 회장의 공식적인 경영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재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삼성과의 빅딜에 대한 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재무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다"며 "내년 1월부터 삼성 4개 계열사에 대한 실사에 들어가면 상반기 안에는 인수절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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