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개발…"어떤 원리?"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독일,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개발…"어떤 원리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개발 소식이 화제다.

독일의 철강기술기업 티센크루프는 27일 자기 부상 열차와 같은 원리를 이용해 수직 이동은 물론 수평 이동까지 가능하게 하는 엘리베이터 운송 시스템인 '멀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멀티'는 엘리베이터 차체에 자기 부상 열차에 사용되는 리니어(linear) 모터를 장착, 엘리베이터 통로를 마치 선로처럼 활용하며 상하좌우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안드레아스 쉬른베크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160년 만에 케이블에 의존하던 엘리베이터의 시대가 종료됐다"라며 "오는 2016년 독일 로트바일에 '멀티'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갖춘 240m 높이의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며, 이것이 우리의 산업 지도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멀티'는 초당 5m의 속도로, 고객의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은 15∼30초 내외로 단축된다. 또한 엘리베이터 운송 용량은 최대 50% 늘어나고, 건물 내 엘리베이터 차지 공간은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소식에 네티즌들은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빠른 속도로 상용화 될 듯"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진작 개발됐어야 했어"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오래 안 기다려도 되는 엘리베이터가 최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