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 넘쳐난다…아세안ㆍ한국 등에 수출 42% 급증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공급 초과와 내수 가격 하락에 허덕이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올해 들어 10월까지 수출을 42% 확대했다.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에 따르면 중국의 철강수출이 올해 들어 10개월 동안 7380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급증했다. 이는 2007년 연간 수출실적보다 많은 규모다.
주요 수출 지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한국, 중동이다. 이들 지역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출의 54%가 나갔다고 중국철강협회는 집계했다. 중국철강협회는 유럽연합(EU), 미국, 대만 등으로 수출도 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수출이 60% 증가하리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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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수출은 9월 73% 증가하며 월별 수출 중 최고 물량인 852만t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10월 855만t으로 깨졌다. 이런 추세라면 중국의 올해 철강 수출 물량은 9000만t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정부는 몇 년 전만해도 내수시장 충족에 주력하라며 철강 수출을 억제했다며 달라진 상황을 비교했다. 닛케이는 7%에 그쳤던 수출 비율이 올해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내수시장은 넘쳐나는 물량을 소화하지 못한다. 게다가 공급 초과로 인해 중국의 내수 단가와 해외시장 가격의 격차가 벌어졌다. 닛케이는 평균적으로 수출가격이 중국 내수가격보다 t당 1500위안(약 27만원) 높다고 전했다.
중국 철강업체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무역회사를 사들였다. 허베이철강은 세계 최대 철강 무역업체인 두페르코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두페르코는 연간 허베이의 철강을 400만t 수출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내다봤다. 닛케이는 이 관측을 전하며 이 물량은 일본 수출 물량의 1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중국 철강업체 바오스틸은 내년에 연간 생산능력 1000만t인 새 고로를 가동할 예정이다. 바오스틸은 광둥(廣東)성 잔지앙(湛江)의 새 고로에서 생산한 철강을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한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이 철강 수출을 늘리면서 무역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강선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때렸다. 유럽연합(EU)은 지난 8월 중국이 전자강판을 덤핑하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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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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