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에 따르면 중국의 철강수출이 올해 들어 10개월 동안 7380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급증했다. 이는 2007년 연간 수출실적보다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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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수출은 9월 73% 증가하며 월별 수출 중 최고 물량인 852만t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10월 855만t으로 깨졌다. 이런 추세라면 중국의 올해 철강 수출 물량은 9000만t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정부는 몇 년 전만해도 내수시장 충족에 주력하라며 철강 수출을 억제했다며 달라진 상황을 비교했다. 닛케이는 7%에 그쳤던 수출 비율이 올해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철강업체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무역회사를 사들였다. 허베이철강은 세계 최대 철강 무역업체인 두페르코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두페르코는 연간 허베이의 철강을 400만t 수출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내다봤다. 닛케이는 이 관측을 전하며 이 물량은 일본 수출 물량의 1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중국 철강업체 바오스틸은 내년에 연간 생산능력 1000만t인 새 고로를 가동할 예정이다. 바오스틸은 광둥(廣東)성 잔지앙(湛江)의 새 고로에서 생산한 철강을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한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이 철강 수출을 늘리면서 무역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강선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때렸다. 유럽연합(EU)은 지난 8월 중국이 전자강판을 덤핑하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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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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