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분기 상장기업들은 총액기준 매출액 -5.5%, 영업이익 -22.7%, 당기순이익 -28.6% 수준의 어닝쇼크가 발생했다. 이는 2012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어닝쇼크라는 초라한 성적표다. 3분기 어닝시즌 부진은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부진 영향이 컸다.
신영증권은 4분기 업종별 당기순이익 성장 기여도를 산업재, 금융, 에너지 등의 순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3분기에 에너지, 산업재 등이 이익성장 기여도 측면에서 부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추가적인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속적인 컨세서스 하향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컨센서스가 상향되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가 낮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화장품·의류, 증권, IT, 호텔·레저 종목을 추천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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