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사는 이날 늦게나 다음 날 오전께 로마에 도착해 전염병을 전문으로 다루는 라차로 스팔란차니 국립연구소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베아트리체 로렌진 보건장관은 그의 건강상태가 좋다며 "간밤에 고열이나 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오늘 아침에는 식사도 했다"고 말했다. 이머전시 측도 의사가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대체로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에볼라 감염 후 출혈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려면 통상 수주일이 더 걸린다. 이머전시는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직원 모두 의료활동 시 감염되지 않도록 훈련을 받았다면서도 심각한 전염병 앞에서 위험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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