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 위해 관련 조직 강화, 대한산업안전협회 등과 업무협약 체결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화재감지기가 빛과 열 등으로 화재를 감지하는 즉시, 관리자들에게 화재발생 장소를 알려주는 문자가 즉시 발송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화재가 감지되면 방재실에서 관리자들에게 무전 혹은 유선상으로 일일이 연락을 취하거나 방송을 통해 알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관리자들에게 화재 사실이 전파되는 시간은 기존 2~3분이 소요됐으나 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30초 이내로 축소됐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이들 시스템을 본점, 일산점을 비롯한 전국 20개 점포에 도입해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약 5억원을 투자해 전국 40여개 전 점포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화재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신속한 위기대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시설안전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변경하고 소속인원을 늘리는 등 관련 조직을 보강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 및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해 시설물 안전사고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 기술지원 등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협력 하고 있다.
홍성철 롯데백화점 시설안전팀장은 "화재 및 안전사고는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초동 대응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모바일 등을 활용해 대응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한 순간의 방심이 소중한 인명과 재산, 기업의 명성을 앗아갈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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