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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금리인하, 대내외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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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2년4개월만에 예금금리를 3.0%에서 2.75%로, 대출금리는 6.0%에서 5.6%로 떨어트리면서 아시아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금리인하는 선별적 부양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 하방 위험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금융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단행된 조치"라고 평가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경기를 개선하기 위해 특정목적담보대출(1조4000억)과 함께 RP금리 인하(30bp) 등 유동성 지원조치를 해왔으나 소비·투자 등 내수부진과 부동산 시장 위축세가 지속되자 금리인하 조치를 전격 단행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가 위안화 환율에 미칠 영향에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위안화 환율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미친 영향이 커져 왔다"면서 "내년 미국 금리인상과 연계해 여타부분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중국 금융개혁이 같이 진전되면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해외투자은행들은 이번 금리인하가 중국 기업 자금 조달에 비용 부담을 덜어줘 실질적인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코메즈방크는 "인민은행이 경기둔화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경제 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SBC와 모건스탠리는 "부동산 수요를 살리고 자금조달 부담도 경감시켜 시장 위축을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조치의 효과가 제한적일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중국 국내 경기 진작에 주된 목적이 있으나 위안화 환율 등 여타 국가에 미칠 영향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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