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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테이트 동생, '희대 살인마' 찰스 맨슨 결혼에 맹비난 "미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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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맨슨(오른쪽)과 일레인 버튼 [사진=유튜브 캡처]

찰스 맨슨(오른쪽)과 일레인 버튼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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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테이트 동생, '희대 살인마' 찰스 맨슨 결혼에 맹비난 "미친 짓"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이 잔인하게 살해한 샤론 테이트의 동생이 맨슨의 결혼을 비난했다.

지난 7일 미 캘리포니아 정부가 찰스 맨슨과 일레인 버튼(26)의 결혼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맨슨은 1969년 충격적인 집단 살인사건을 저질러 종신형을 선고 받은 흉악범이다. 그와 결혼을 결심한 여성은 맨슨보다 50살 이상 어린 20대 여성이다.
1934년 매춘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찰스 맨슨은 일찍이 교도소를 안방처럼 드나들며 히피들과 어울렸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화술로 사람을 세뇌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찰스 맨슨은 성경의 요한계시록과 비틀즈를 엮은 사이비 교리로 사람들을 홀려 '맨슨 패밀리'를 만들었다.

찰스 맨슨은 사교 집단으로 결성했던 맨슨 패밀리를 조종해 총 35명을 살해했다. 이들은 대부분 마약에 취한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1969년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아내이자 배우로 활동하던 샤론 테이트를 엽기적으로 살해해 충격을 줬다.

이들 일당은 영화 촬영으로 폴란스키가 집을 비운 사이 임신 중이던 샤론 테이트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5명을 처참하게 살해했다. 이들은 임신 8개월째의 샤론 테이트의 배를 갈라 태아까지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샤론 테이트의 동생 데브라 테이트는 찰스 맨슨의 결혼 소식에 "미친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데브라는 맨슨이 살해한 희생자 가족 모임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언니 샤론 테이트의 삶을 다룬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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