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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中 휴대폰업체 합산점유율 축소…성장 꺾일 신호탄?

최종수정 2014.11.19 10:58 기사입력 2014.11.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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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개사 합산 점유율이 전분기대비 소폭 축소
삼성, 애플 중국내 점유율 축소에도 합산점유율 준것은 처음
중국시장 둔화에 따른 중국업체 점유율 변화 주목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중국 휴대폰업체들의 향후 점유율은 상승할 수 있을까. 중국 5개 휴대폰업체들의 합산 점유율이 3분기 처음으로 축소되면서 향후 점유율 상승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시장과 글로벌 전 지역에서의 경쟁이 중국업체들의 역량으로는 버거울 수 있다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19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억2500만대로 집계됐다. 대부분 조사기관의 추정대로 전년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47% 이후 매분기 축소되고 있다.

아시아의 성장률이 16%에 불과해 처음으로 글로벌 성장률을 하회했다. 이는 아시아 안에서의 비중이 60%에 달하는 중국의 성장률이 7%로 급격하게 둔화됐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수요 둔화는 단말기 보조금 축소에 의한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판매량 정체와 통신사간 마케팅 자제에 의한 전반적인 수요 둔화"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5개사 합산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점유율 상위 10위 안에 속한 샤오미, 화웨이, 레노버, ZTE, 쿨패드의 합산 점유율은 2012년 1분기 11.7%에서 올 2분기 23.1%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합산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축소된 것은 2번이다. 0.1%포인트 축소를 경험한 지난해 1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의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3.2%포인트 확대됐다.
1.0%포인트의 축소를 경험한 2013년 3분기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중국 점유율이 각각 전 분기 대비 2.1%포인트, 1.9%포인트 확대됐다. 올 3분기에 중국 5개사의 합산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축소됐고, 같은 기간 삼성과 애플의 중국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4%포인트, 0.5%포인트 축소됐다. 삼성과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 축소에도 불구하고 중국 5개사의 합산 점유율이 축소된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 처음으로 글로벌 성장률을 하회한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향후 관전포인트는 중국시장 둔화에 따른 중국업체 점유율 변화라고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중국 5개사의 자국시장 의존도는 평균 79%다. 중국 의존도가 58%로 가장 낮은 화웨이의 올 3분기 글로벌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축소됐다. 중국 점유율이 1.7%포인트 축소됐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점유율 축소가 나타났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국 시장과 글로벌 전 지역에서의 경쟁이 회사 역량으로는 버거울 수 있다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며 "중국 업체의 향후 점유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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