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중고등학교 교사들이 펼치는 '제28회 목멱악회' 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악중·고등학교의 전문교과 교사들이 오는 20일 오후 7시에 개포동에 위치한 본교 우륵당에서 '제28회 목멱악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목멱악회'는 국악중·고등학교 전문교과 교사들이 스스로의 연찬과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1986년 창단한 모임으로, 28년 동안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목멱악회에서는 평조회상(세령산~군악), 국악실내악을 위한 음악(김승근 곡), 박범훈류 피리산조 독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중 평조회상은 향피리가 중심이 돼 연주하는 '영산회상'으로 '유초신지곡', 또는 '취태평지곡'이라고도 한다. 평조회상은 화려하고 웅장한 곡으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세령산부터 군악까지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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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작곡의 '국악실내악을 위한 음악'은 2011년 코리안 뮤직 프로젝트의 연주회에서 초연됐다. 전통음악에서 자주 나타나는 리듬 패턴의 반복을 기초로, 관악기들의 느리고 긴 호흡의 선율들이 서로 조화와 대비를 이루면서 발전시켜나가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박범훈류 피리산조는 지영희 명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진양조 앞부분과 중중모리 부분에 지영희 명인의 경기 시나위 가락을 넣고 나머지 부분은 박범훈 선생이 작곡을 해서 하나의 산조를 이뤘다고 한다. 음계가 피리의 좁은 음역에 맞춰 구성됐기 때문에 음계가 화려하진 않지만, 피리만의 독특한 연주법인 더늠, 목치기, 혀치기, 비청과 같은 기교가 가락의 시김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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