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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값이 뛴다…새우·연어 가격 상승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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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값이 뛴다…새우·연어 가격 상승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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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어분(fishmeal·생선가루)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새우, 연어 가격 급등이 불가피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분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해 현재 사상 최고치인 t당 2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지난 10년간 4배나 뛰었다. 기후온난화로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세계 최대 어분 수출국인 페루에서 어분을 만들 때 쓰이는 멸치의 수확량이 급감한 게 원인이다.
어분은 새우, 연어 등 수산물을 양식하는 데 꼭 필요하기 때문에 어분 가격이 사상최고치로 상승했다는 것은 식탁 위에 오르는 수산물 가격도 조만간 오를 여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수산물 가격이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있다는 것이다.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 생선가격지수는 지난 5월 사상 최고 기록을 남겼다. 5월 168을 기록한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나 뛰어 2011년 중순에 기록했던 고점을 뚫었다.

자연산은 무분별한 남획, 바다 공해 등 때문에 그 숫자가 점차 줄고 양식 생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어분 가격 상승은 밥상 물가에 직격탄을 날릴 수밖에 없다.
FAO는 세계인의 밥상 메뉴에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양식 생선 비중이 자연산 생선을 추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자들의 올해 양식산 수산물 섭취량은 1인당 10.3㎏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자연산 섭취량 9.7㎏을 추월할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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