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동 주민자치위원회, 봉사단체 참여 및 CJ제일제당 기업 후원, 칙칙하고 어두웠던 골목길이 화사한 벽화꽃길로 탈바꿈
39년만에 개방된 광희문을 기념하고 지역문화의 전통성을 알리기 위해 계획된 이 사업은 광희문 주변의 어둡고 칙칙한 골목길 이미지를 탈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깨끗하고 쾌적한, 누구나 걷고 싶은 이색적인 골목길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엇보다도 주민 스스로 사업계획부터 추진, 완성까지 참여하여 조성한데 의미가 크다.
여러차례에 걸친 주민토론, 현장답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치고 건물 소유주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봉사단체의 협조 등을 거쳐 진행됐다.
골목길 주택가 앞에 무분별하게 적치되었던 화분, 폐자재, 적치물 등을 정비한 후 어두운 주택가 골목을 화사하게 만들기 위해 동국대학교 참사랑봉사단 미술전공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주택가 담장벽면에 ‘벽화작업’이 진행됐다.
사업에 참여한 동국대 참사랑봉사단 학생은“나의 재능으로 역사적 문화재의 환경을 개선하는 벽화 한 폭을 완성하게 되어 뿌듯하고, 어둡게만 느껴졌던 이 골목길이 벽화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돼 기쁘다”고 전한다.
또 화단조성에 참여한 중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도“예쁘게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에 화사한 꽃이 어우러져 걷고 싶은 마음이 든다.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원봉사로서 뿌듯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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