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거래 3개월 연속 증가세
국토부, 10월 주택 매매 거래량 10만8721건…10월 누적치로는 2006년 이래 최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10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1년 전에 비해 20.4% 늘었다. 9·1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데다 가을 이사철에 따른 계절적 증가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10만872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10월 누적 거래량으로는 81만832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1.5% 증가하며 2006년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거래량은 2007년 77만1000건에서 2011년 79만7000건까지 늘었다가 2012년 55만5000건으로 줄었다. 이후 지난해 67만4000건, 올해 81만8000여건으로 다시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은 8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9·1 대책 이후 주택시장 활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계절적 증가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5만3771건, 지방이 5만49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 18.9% 늘었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이 28.8% 증가한 1만6907건이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주택 거래량(2760건)이 1년새 65.9%의 증가율을 보여 두드러졌다. 인천(7918건)과 경기(2만8946건)는 각각 30%, 16.5% 많아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9%, 연립·다세대가 22.1%, 단독·다가구 주택이 27% 증가했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을 분석해보면 수도권은 약보합세, 지방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아파트 전용면적 41.98㎡는 9월 7억2000만원에서 10월 6억9500만원으로, 송파구 가락 시영아파트 40.99㎡는 5억2200만원에서 5억1800만원으로 떨어졌다. 노원구 중계 주공2단지 아파트(44.52㎡)의 경우 1억59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반면 부산 연제구 연산엘지아파트 59.99㎡는 9월 1억8500만원에서 거래됐으나 10월에는 2억700만원으로, 대구 수성구 안촌우방아파트 59.73㎡는 2억2600만원에서 2억3250만원으로 올랐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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