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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링컨의 변신…소형 SUV로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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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 소형SUV MKC, 세단 MKZ와 매출 이끌어
판매비중도 28.4%로 늘어


올뉴 링컨 M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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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이 최근 국내에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MKC가 브랜드 내 주축차량으로 떠올랐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드코리아가 9월 출시한 MKC는 지난 달 68대가 팔렸다. 지난 달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올 들어 월 평균 100대 이상 팔리고 있는 세단 MKZ와 함께 링컨 전체 차종의 판매를 견인하는 양대 차종으로 부상했다.

MKC의 가세로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링컨 차량의 판매비중도 올라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링컨 차종의 판매량은 1589대로 포드코리아의 전체 판매차량 가운데 22% 수준이었으나 올해 1~10월에는 지난해 1년치보다 많은 2100대가 팔렸다. 포드코리아 내 판매비중도 28.4%로 늘었다.

'독일 디젤' 차종이 득세하고 있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포드코리아가 약진한 데는 익스플로러ㆍ토러스 등 기존 인기차량과 함께 고가 차종으로 꼽히는 링컨이 입소문을 타고 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포드코리아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이상 늘어난 7404대로, 비(非)독일계 브랜드 가운데 1위다. 수입차 전체 브랜드 가운데서도 포드는 지난해까지 도요타에 뒤진 6위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5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특히 링컨의 경우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다소 '올드'한 색채가 강하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면면을 보면 디자인이나 주행성능 측면에서 기존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만큼 유럽산 디젤차량에 식상해진 국내 소비자에게 좋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MKC의 경우 링컨 브랜드를 달고 출시된 모델 가운데 첫 소형 SUV라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ㆍ렉서스 등 고가 브랜드는 물론 푸조ㆍ르노 등 전 세계 모든 완성차업체는 최근 잇따라 소형 SUV를 새로 출시했다.

이제껏 없던 차급인 만큼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다. MKC는 MKZ 이후 뚜렷해진 링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데다, 다운사이징(엔진 배기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높여주는 기술)을 통해 주행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챙겨 눈길을 끈다.

미국 본사에서 링컨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총괄한 강수영 디자이너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전달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들였다"면서 "실용성을 추구하기 위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링컨 고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잃지 않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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