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3월까지 골목길 교차로 좌·우측에 차가 나올 수 있음을 미리 알려주는 '십(+)자' 또는 '티(T)자' 모양의 교차점 표시가 각 자치구 50개소, 총 1300개소에 그려진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보·차도와 신호등이 없는 폭 6m 미만 골목 교차로 바닥에 표시기호를 그리기로 했다. 시는 내년도 시범설치 이후 교통사고 발생빈도,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폭 12m미만 도로에서 총 75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861명이 다쳤으며, 이 중 6m미만 도로인 골목에서 일어난 사고가 3503건으로 4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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