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가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자사 큐레이션 쇼핑 '쇼킹딜십일시' 내 무형상품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고객 구매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불황에 문화 및 여가생활을 합리적으로 즐기는 남성이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11번가 서형준 쇼킹딜 e-쿠폰 팀장은 "서비스도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레저·문화이용권, 식사권 등의 무형상품이 잘 팔린다"며 "특히 인원수대로 비용이 지불되는 체험권이나 입장권을 사는 3040세대 남성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쇼킹딜십일시 무형상품 효자는 '놀이동산 이용권(25%)'이었다. 놀이동산 이용권의 경우 커플이나 가족의 인원수만큼 구매하기 때문이다. 불황 속 알뜰한 외식문화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뷔페·레스토랑 이용권(23%)'이 그 뒤를 이었다. '스키시즌권·락카권(21%)'이 3위에, 박물관, 수족관 등을 다녀오는 '여행·체험·입장권(18%)'이 4위에 올랐다. 5위는 영화, 편의점, 할인마트 등의 '모바일 상품권(13%)'이었다.
한편 11번가는 나들이족을 위해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정가보다 28% 할인한 2만1000원에 1000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 이달 말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에버랜드 종일 자유이용권'은 대인 2만9000원, 소인 2만6000원에 판매한다. 야간 자유이용권은 남녀노소 공통으로 1만5000원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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