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0일 “전남 투자를 탐색하는 기업들의 투자 결정을 위해 최근 잇따른 세계적 기업의 투자 사례, 지역 내 뿌리 깊은 노사 간 상생 문화, 도의 각종 인센티브 정책 등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토론회를 갖고 “일본의 정밀 화학기업인 스미토모세이카(주)가 여수에 창사 이래 최대(1억 달러) 외국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 지 한 달 보름여만에 그 절반인 5천만 달러를 실제로 투자했다. 또한 세계 2위의 풍력터빈 제조사인 중국의 골드윈드가 국내 합작투자를 결심했다"며 “전남 투자를 탐색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데 이런 기업들에 스미토모세이카, 골드윈드의 사례 등을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은 저항적일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 것은 노사평화 최우수상을 6년 연속 수상한 사실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세계적인 조선산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광양의 삼우중공업은 노측이 임금 인상을 스스로 자제하고 사측은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노사 협력을 통해 불황을 돌파한 모범적인 사례들을 소개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 이미지를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남도가 기업 유치를 위해 강화하고 있는 각종 인센티브 정책도 적극적으로 설명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입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입주기관과 광주·전남 기업 간 인적 통로와 소통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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