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채용설명회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GCF)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신청이 전년(450건) 대비 50%가까이 늘어난 659건을 기록하는 등 지원 열기가 예년보다 뜨거웠다. 국제기구별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인사정책과 채용예정 직위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인 멘토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됐다.
지원자(기구별 중복지원 포함해 1309건)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104명에 대한 일대일 인터뷰도 실시됐다. AfDB 20명, EBRD 20명, WB 12명, GCF 12명, IDB 11명, OECD 10명, IMF 9명 등이다. 일대일 인터뷰 규모가 지난해(46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 향후 채용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그는 국제기구 취업에 필요한 스펙(SPEC)으로 ▲성공한(Success) 선배들의 발자취 ▲강한 열정(Passion) ▲다양한 경험(Experience) ▲의사소통(Communicatoin)능력 등을 꼽으며 "젊은 인재들이 국제금융기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기구 입장에서는 한국인 학생들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고 지원자 입장에서는 채용정보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앞으로 인턴십 지원, 채용설명회 홈페이지 운영 등으로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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