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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中企 62%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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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도입하겠다"는 기업 20%에 불과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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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뿌리업종 중소기업 5곳 중 3곳은 정부가 진행하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달 뿌리업종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61.8%가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대해 처음 들어 본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알고 있다는 기업 중에서도 정책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답한 기업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23.2%가 '들어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11.8%가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3.2%에 그쳤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이란 정부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지난 6월 발표한 정책으로, 낙후된 제조업공장을 스마트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이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58.2%를 차지해 '도움이 될 것'(41.8%)이라는 반응보다 많았다. 기업 유형별로는 수출 기업(51.8%)보다 비수출 기업(62%)에서, 2차 이상 협력업체(50.5%)보다 1차 협력업체(67.3%)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핵심인 스마트 공장의 도입에 대해서도 79%의 기업이 '도입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금형(84.4%), 소성가공(86.5%) 업종 기업에서 도입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반면, 표면처리와 열처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도입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43.4%가 '경영여건상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공정과정 특성상 스마트화가 어렵다는 기업도 29.5%나 됐다.

정부가 스마트공장 도입비용을 지원하는 '뿌리기업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51%가 '처음 들어봤다'고 답했다.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기업도 30.2%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69.8%는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지원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들이 예상하는 평균 소요예산은 5억6820만원이었으며, 평균 소요기간은 18.4개월로 조사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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