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8일부터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재기용하고 TV광고를 실시한다. 또 TV광고 집행 시점에 맞춰 ▲패션 브랜드 상품 최대 80% 할인 ▲패션·잡화·뷰티 카테고리 할인쿠폰 증정 ▲할인에 할인을 더한 골든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한 발짝 늦게 모델 기용을 결정한 쿠팡이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메프는 이번 분기에만 TV광고를 포함한 마케팅비 400억원을 투입하며 방문자수 1위를 굳히고 있으나 쿠팡은 9개월째 위메프에 밀려 2위 신세다.
가을을 맞아 패션 부문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빅모델 기용 뿐 아니라 쿠폰과 할인폭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쿠팡과 위메프 양사는 빅모델 외에도 할인에 할인을 더한 상품 코너인 '레드딜(위메프)'과 '골든딜(쿠팡)'을 마련했으며, 최대 5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소셜커머스로 흡수하고 있다. 여기에 위메프는 무료배송·반품 서비스와 OK 캐쉬백 적립 서비스를,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와 생활용품 3000원 쿠폰 등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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