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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9개 '전시성' 축제·행사에 141억 쏟아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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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5000만원 이상 예산이 투입된 39개 행사 및 축제 원가회계 정보를 도청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6일 공개했다.

공개내용을 보면 이들 39개 행사 및 축제의 총 예산은 141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군에 지원하는 행사와 축제를 포함하면 관련 예산은 더 많다. 하지만 이들 사업 중 수익을 내는 행사와 축제는 5개 정도에 그치고 수익금도 5억1900만원에 불과했다. 예산 투입대비 수익률은 3.9%에 그쳤다. 대부분의 행사와 축제가 '전시성'이라는 얘기다.
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억원 이상 행사 및 축제에 대해 공개했으나 올해는 안전행정부의 지자체 행사ㆍ축제 예산 원가 공개대상범위가 5000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발표했다. 또 이들 39개 행사 및 축제의 세부 공개내용도 종전 7개 항목에서 17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39개 행사 및 축제를 금액별로 보면 지난해 9월28일부터 11월17일까지 열린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21억9385만원으로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됐다. 이어 경기국제보트쇼(19억3864만원)와 대한민국 뷰티디자인엑스포(15억5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올해 새 규정에 따라 공개대상에 포함된 행사 및 축제는 ▲DMZ60년 사진전시회(9억9600만원) ▲평화누리길 청소년탐험대(8993만원) ▲다문화 온누리한마당(9484만원) ▲R&D 성과박람회(6062만원) ▲주한미군 및 가족문화체험(7048만원) ▲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8350만원) ▲가족체험 프로그램(5918만원) ▲청소년연극제(5000만원) ▲국제 차세대글로벌리더 컨퍼런스(6849만원) ▲여성주간 기념행사(8315만원)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대회(5700만원) ▲장애인 체육대회(7120만원) ▲장애인 생활체육대회(5000만원) ▲경기축산 G페스티벌(7200만원) 등 모두 14개다.
도는 다만 시ㆍ군 예산 지원을 통해 개최되는 ▲경기안산항공전(안산) ▲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화성)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고양) ▲부천국제만화축제(부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천) 등은 해당 시ㆍ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도는 올해 공개된 행사 및 축제 총원가의 경우 전년에 비해 32억원 가량 줄어 전체 규모면에서 예산절감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또 경기도가 순수하게 부담한 금액인 행사 및 축제 순원가(총원가-사업수익)도 31억원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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