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76.5원보다 7.1원 오른 1083.6원에 마감됐다. 이는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2월 4일 기록한 1083.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발언은 지속되고 있는 엔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기조가 보다 심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ㆍ달러 환율은 114엔을 넘어 섰으며 시장에선 115엔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상ㆍ하원을 석권해 여소야대 정국이 시작된 것은 달러화 강세 재료가 됐다. 원화와 엔화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면서 원ㆍ엔 재정환율은 전일과 비슷한 940원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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