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 랑 라살에 따르면 올해 걸프협력회의(GCC; 사우디아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카타르·바레인·오만) 6개국의 미국 부동산 투자 금액이 10억달러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51%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스 랑은 미국 경기 회복이 런던이나 유럽 투자에 익숙했던 중동 투자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스 랑의 파디 무살리 이사는 "미국 경기 회복에 기대 한 몫을 챙기려는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2011년 이후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의 중간 쯤에 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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